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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긴 티백 사용하면 안되는 이유

[인터풋볼] 조정현 기자 = 캐나다 몬트리올 카페에서 차 한잔을 마시던 교수가 문득 찻잔 속에 있는 플라스틱 티백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조사한 결과를 미국 화학학회(ACS)가 발행하는 유명 학술지 ‘환경 과학과 기술’(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자신의 찻잔에서 심각성을 직감한 캐나다 맥길(McGill)대학교의 나탈리 투펜크지(Nathalie Tufenkji) 화학공학과 교수는 자신의 제자들과 함께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진 삼각 티백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원들은 몬트리올의 일반 식료품점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4종의 티백을 구매해왔다. 티백 속 찻잎의 플라스틱 입자가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티백 안의 내용물을 비우고 물도 정제된 증류수를 사용했다.

95도로 데워진 물에 각 티백을 5분 동안 담가 두었다. 그 후 전자 현미경으로 물에 함유된 입자를 조사했다. 결과는 끔찍했다. 물에 떠다니는 폴리에스테르, PET, 나이론 재질로 된 수십억개의 입자들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연구원들은 티백 한 개로 우려낸 한잔의 찻잔 속에 100억개의 미세플라스틱과 30억개의 나노플라스틱이 함유된다고 결론지었다.

투펜크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플라스틱이 사람 몸에 미치는 연구는 하지 않았지만 이들 입자를 물벼룩에게 공급하자 비정상적인 행동과 함께 기형이 생기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올해 초 세계자연보호기금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 사람이 일주일에 평균 5g에 해당하는 플라스틱을 섭취한다고 한다. 5g의 양은 신용카드 한 장과 맞먹는 양이다. 우리가 먹는 음식에서 어류, 패류 등은 물론 맥주에도 어김없이 플라스틱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니 상당히 심각한 상황임에 틀림 없다. 일반적으로 200㎚ 크기 미만의 나노플라스틱은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체내에 남아 혈관계를 따라 몸 속을 돌아다니며 인체에 악역향을 미칠 수 있다.

1950년대 전 세계에서 생산된 플라스틱 양은 약 170만t이었지만 2016년에는 그 규모가 3억2200만t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싱가포르국립대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대양에 녹아 들어간 플라스틱 양은 약 1억5000만t에 달한다. 또 매년 800만t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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