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전남 드래곤즈가 FC안양을 꺾고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전남은 29일 오후 7시(한국시간)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안양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19 30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남은 4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서 벗어나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고 7위 부천FC를 추격했다. 반면, 안양은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4위 안산 그리너스와의 승점차를 벌리지 못했다.

홈팀 전남은 바이오, 브루노, 정재희, 이슬찬, 김영욱, 한찬희, 이유현, 곽광선, 안셀, 김주원, 박준혁을 선발로 기용했다. 이에 맞서 안양은 조규성, 팔라시오스, 알렉스, 채광훈, 이정빈, 구본상, 김상원, 류연재, 김형진, 유종현, 정민기를 내세웠다.

전남이 경기 시작과 함께 골을 기록했다. 경기 시작 38초 만에 정재희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바이오가 헤더 슛으로 안양의 골 망을 흔들었다. 이는 올 시즌 K리그2 최단시간 득점이자(38초), K리그2 통산 6번째 빠른 기록이다. 

이후 전남은 서두를 필요 없이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용했고, 안양은 서둘러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좀처럼 결정적인 기회를 찾아오지 않았다. 후반 4분에서야 안양에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이정빈이 박스 정면에서 회심의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안양의 공격이 거세지자 전남은 후반 9분부터 이후권과 김경민을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안양은 후반 16분 알렉스를 빼고 모재현을 기용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운도 따라주지 않은 안양이었다. 후반 28분 류연재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추는 등 득점과 인연이 없었다.

이 가운데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김경민이 후반 29분 박스 정면에서 추가골을 기록하며 전남이 승기를 잡았다.  

결국 이 골로 전남이 승리를 맛봤고,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차지했다.

[경기결과]

전남(2) : 바이오(전1), 김경민(후29)

안양(0) : -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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