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부천] 이명수 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부천FC를 꺾고 선두 광주FC와의 승점 차를 5점으로 줄였다. 부산은 끝까지 자력 승격을 도전하겠다는 각오이다.

부산은 29일 오후 5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19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부산은 전반 2분, 김진규의 패스에 이은 박종우의 중거리포로 앞서갔다. 이후 부천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최필수가 연이은 선방으로 골문을 지켜냈고, 결국 승점 3점은 부산에게 돌아갔다.

이날 승리는 의미가 크다. 지난 주말 광주와의 홈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둔 부산은 선두 광주와의 승점 차를 5점으로 좁혔다. 전날 광주가 서울 이랜드를 격파하며 다시 승점 차는 8점이 됐지만 부산은 이날 승리로 다시 5점 차로 되돌려 놓는데 성공했다.

경기 전 만난 부산의 조덕제 감독은 “끝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한 번의 기회는 오지 않겠나. 운에 맡긴다”면서 “자신감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끝까지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과 광주는 각각 6경기 씩 남겨두고 있다. 양 팀의 맞대결은 더 이상 남아있지 않은 상황에서 광주가 삐끗하고 부산이 승리를 거둔다면 다시 양 팀의 승점 차는 줄어든다. 그리고 부산이 광주에 다득점에서 크게 앞서있어 승점 동률 시 유리한 팀은 부산이다. 양 팀의 알 수 없는 승격 경쟁이 시즌 막바지까지 이어지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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