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보르도(프랑스)] 남연주 통신원= 황의조가 파리 생제르망을 상대한 소감을 전했다. ‘강호’ PSG를 상대로 많은 준비를 했지만 모든 것을 쏟아내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다.

지롱댕 보르도는 29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에 위치한 누오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망과의 2019-20 시즌 프랑스 리그앙 8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주중 아미엥전에서 휴식을 취한 황의조는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브리앙이 원톱에 서고 황의조와 아들리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하는 형태였다. PSG는 네이마르, 디 마리아, 사라비아 3톱이 가동됐고, 음바페, 이카르디가 벤치에서 대기했다.

황의조는 자신 있게 돌파와 슈팅을 시도하며 PSG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15분, 우측면에서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였고, 후반 31분, 과감한 슈팅은 비록 나바스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이날 경기의 유일한 보르도의 유효슈팅이었다.

경기 후 만난 황의조는 아쉬움을 털어 놓았다. 황의조는 “좋은 팀을 상대해서 최대한 좋은 경기 펼치려고 선수들이 노력했다. 정말 팀 적으로 잘하는 팀이었다”면서 “실점해서 진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다음 경기가 남아있고, 파리 경기가 끝이 아니기 때문에 다음 경기 잘 준비해서 승점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하며 보르도의 공격을 이끌었다. 황의조는 “기회가 나오면 슈팅을 가져가자는 생각이 많았다. 전반전에는 그런 찬스가 잘 없었는데 후반전에는 제가 만들려했고, 찬스가 나오면 슈팅하려 했다”면서 “조금 더 침착했다면 좋을 찬스가 됐을 것이다”며 아쉬워했다.

황의조는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황의조는 “경기 전에 태극기들이 많이 보여서 감사한 생각이었다. 경기에 많이 찾아와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유니폼을) 드렸던 것 같다. 기분 좋게 돌아가셨으면 한다”면서 “오늘 경기뿐만 아니라 시차가 늦은 새벽이어서 많이 보기 힘드실 텐데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 덕분에 제가 열심히 뛸 수 있고, 좋은 모습 보이려 한다.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 남연주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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