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보훔(독일)] 임진욱 통신원 = 다름슈타트와 보훔이 치열한 접전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백승호는 76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다름슈타트는 28일 오후 8시(한국시간) 독일 보훔에 위치한 루르 슈타디온에서 열린 보훔과의 2019-20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2 8라운드에서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선발 라인업] 이청용 결장-백승호 선발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이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백승호와 이청용의 ‘코리안더비’가 기대됐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백승호에 반해 이청용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청용은 무릎부상으로 이번 시즌 고생하다 최근 팀 훈련에 복귀했다. 하지만 라이스 감독은 아직 이청용이 실전을 치를 상황이라 판단하지 않았고, 오늘 경기는 관중석에서 지켜보게 됐다.

백승호는 팔손과 함께 중원에 포진했다. 다름슈타트는 4-2-3-1로 나서는 가운데 골문은 슈트리첼이 지켰다. 홀란드, 횐, 두미치, 헤어만이 4백에 섰고, 백승호와 팔손이 호흡을 맞췄다. 2선은 슈타르케, 멜름, 슈넬하르트가 나섰고, 원톱은 두르센이었다.

[전반전] 난타전, 경고 받은 백승호

전반 9분, VAR 판독 끝에 다름슈타트의 핸드볼 파울이 인정되며 보훔의 페널티킥이 인정됐다. 키커로 간불라가 나섰고,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보훔이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 13분, 다름슈타트도 반격에 나섰다. 슈넬하르트의 크로스를 횐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스코어를 1-1로 만들었다. 하지만 전반 25분, 간불라가 다시 앞서가는 추가골을 터트리며 다시 보훔이 리드를 가져갔다.

전반 35분, 백승호가 상대 돌파를 저지하다 경고를 받았다. 양 팀은 중원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고,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으며 보훔이 앞선 채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후반전] 백승호 교체아웃, 뒤집지 못한 다름슈타트

다름슈타트는 후반 21분, 멜름 대신 오제고비치를 투입하며 반전을 도모했다. 보훔도 졸러 대신 빈츠하이머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백승호는 코너킥 키커로 나서며 다름슈타트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다름슈타트는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고, 경기는 소강 상태를 띄었다. 후반 31분, 백승호는 혼자크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후반 36분, 블룸의 슈팅은 코너킥으로 연결됐다. 후반 40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헬러가 마무리하며 스코어는 2-2가 됐다. 이후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다름슈타트가 보훔에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 추가에 성공했다.

[경기 결과]

보훔(2) : 긴불라(전반 10분 PKG, 전반 25분)

다름슈타트(2) : 횐(전반 13분), 헬러(후반 40분)

사진 = 임진욱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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