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탈리아 리그 인종차별에 대해 AS로마가 먼저 반응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후안 헤수스를 인종차별한 팬에게 평생 금지령을 내리며 인종 차별 근절에 나섰다. 

이탈리아 리그는 최근 인종 차별 문제가 다시 도마 위로 올렸다. 지난 2일에 열렸던 칼리아리와 인터 밀란과 경기에서 인터 밀란의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에 대한 인종 차별적 행위가 있었기 때문이다. 칼리아리 팬들은 루카쿠를 향해 원숭이 노래를 불렀고, 이에 루카쿠가 인종 차별에 대해 발언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국제 축구 연맹(FIFA)도 나서 인종 차별 근절에 노력할 뜻을 밝혔다. 지난 24일 열렸던 피파 더 베스트 시상식에서 잔니 인판티노 회장은 "이탈리아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우리는 두려움 없이 인종차별자를 규탄하고 끝까지 싸우겠다"라고 말했다. 

이번에는 AS로마가 직접 행동에 나섰다. 로마는 27일 구단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후안 헤수스를 향해 인종 차별적 메시지를 보낸 인스타그램 계정의 주인을 경찰에 신고했다. 또한 AS로마 경기 출입을 평생 동안 금지한다"라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