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도산대로] 정지훈 기자= “K리그 퀸컵이라는 꿈의 무대! 어차피 우승은 우리 것!” 여대생들의 챔피언스리그라 불리는 ‘2019 K리그 퀸컵(K-WIN CUP)’의 조 추첨이 완료됐다.

여자 대학 클럽축구 최강을 가리는 ‘2019 K리그 퀸컵(K-Win컵)’이 다음달 5~6일 양일간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K리그 퀸컵은 ‘디펜딩 챔피언’ FC 천마(한국체대)를 비롯해 총 16개 팀들이 뜨거운 열전을 펼친다.

K리그 퀸컵에 참가하는 16개 팀들은 2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고알레 플래그십에서 조 추첨식을 열었다. ‘디펜딩 챔피언’ FC 천마(한국체대)를 비롯해 지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SNUW FC(서울대), INHA WICS(인하대), FC 앨리제(고려대)가 시드 배정을 받은 가운데 치열한 경기를 예고했다.

흥미로운 매치업이 완성됐다. 이번 K리그 퀸컵은 지난 대회와 달리 선착순으로 참가 팀을 모집했고, 35초 만에 참가팀 모집이 마감됐을 정도로 엄청난 열기를 자랑했다. 그만큼 승부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조 편성이 완성됐다.

지난 대회 우승팀 FC 천마(한국체대)의 주장은 “어쩌다 보니 무실점, 어쩌다 보니 최다 득점, 어쩌다 보니 우승!”이라는 출사표를 던지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이번 대회에서 처음 참가하는 풋사과(경인교대)의 대표자는 “교대생의 힘을 보여주겠다”며 이변을 예고했다.

대회 방식은 리그와 토너먼트다. 첫째 날에 조별리그가 열리고, 각조 1위와 2위가 8강에 진출한다. 이후 둘째 날에 8강 토너먼트가 진행되고, 우승팀을 가린다. 경기는 전후반 20분씩 진행하며, 8강부터는 무승부의 경우 승부차기로 승자를 결정한다.

여대생들의 꿈의 무대로 불리는 K리그 퀸컵은 기존 아마추어 여자 축구대회와 달리 참가비 없이 모든 경비를 지원받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번 대회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고, 아마추어 축구 콘텐츠를 만들어온 ‘고알레’가 운영한다.

# 2019 K리그 퀸컵(K-WIN CUP) 조 추첨

A조: INHA WICS(인하대), WBFS(강남대), 맨차(아주대), W-Kicks(연세대)

B조: FC 앨리제(고려대), FC Hustle(가톨릭관동대), 풋사과(경인교대), INUW FC(인천대)

C조: FC 천마(한국체대), 다울(동아대) wfc beta(서울시립대), LION Ladies(한양대)

D조: SNUW FC(서울대), FC 여우락(성균관대), PNU 레이디스(부산대), FC 콕(이화여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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