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일류첸코의 골에 힘입어 제주 유나이티드에 승리를 거뒀다.

포항은  24일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1라운드 경기에서 제주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포항은 2연승과 함께 리그 6위로 도약했다.

양 팀이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포항은 허용준, 완델손, 심동운, 송민규, 이수빈, 최영준, 김용환, 하창래, 김광석, 심상민, 강현무가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제주는 이근호, 서진수, 윤일록, 김성주, 이창민, 윤빛가람, 안현범, 김동우, 백동규, 김지운, 오승훈이 선발로 출격했다.

포문은 포항이 열었다. 완델손의 패스를 받은 김용환이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완델손이 코너킥을 올렸지만 제주의 수비가 먼저 걷어냈다. 제주는 전반 1분 서진수가 크로스를 올렸지만 김광석에 맞고 굴절됐다.

포항의 공세가 이어졌다. 포항은 전반 17분 완델손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이어 전반 20분 심창민이 쇄도해 기습적인 슈팅을 가져갔지만 수비에 막혔다. 전반 22분 제주의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심동운이 골키퍼가 나온 것을 놓치지 않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제주는 전반 29분 서진수를 불러들이고 마그노를 투입해 이른 시간 변화를 시도했다. 제주는 전반 32분 김성주가 마그노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지만 포항의 수비가 걷어냈다. 전반 36분 김성주가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크게 벗어났다.

후반전에서 제주가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쳤다. 후반 4분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이근호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위를 향했다. 제주는 후반 5분 김성주를 빼고 오사구오나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포항은 후반 6분 허용준과 일류첸코를 교체하며 응수했다. 포항은 후반 8분 심동운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코너킥 기회를 얻었다. 선제골은 포항의 몫이었다. 후반 10분 완델손이 드리블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고 일류첸코가 헤더 슈팅으로 제주의 골망을 갈랐다.

일격을 맞은 제주는 후반 21분 이근호와 권순형을 교체했다. 포항은 송민규을 빼고 이광혁을 투입시켰다. 제주는 후반 25분 윤빛가람이 날카로운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강현무의 정면으로 향했다.

제주는 후반 38분 윤일록이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지만 강현무가 재빨리 나와 걷어냈다. 이후 포항은 굳히기에 돌입했고 제주는 수차례 포항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일류첸코가 후반 45분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제주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윤일록이 만회골을 성공시켰지만 결국 포항이 2-1로 승리했다.

[경기 결과]

포항 스틸러스(2): 일류첸코(후 10, 후 45)

제주 유나이티드(1): 윤일록(후 45+4, PK)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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