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부산] 이명수 기자= 이동준이 광주전 승리의 비결을 절실함으로 설명했다. 많은 준비를 했는데 결과가 잘 따라와줘서 기쁘다고 말헀다.
부산은 23일 오후 8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19 29라운드 홈경기에서 짜릿한 3-2 승리를 거뒀다. 광주가 승점 58점으로 변동 없이 1위를 지켰고, 승점 3점을 추가한 부산이 승점 53점으로 광주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경기에서 부산은 이동준의 2골에 힘입어 ‘선두’ 광주를 제압하고 다시 승격 경쟁에 불을 붙였다. 이동준은 전반 24분과 후반 22분, 두 골을 터트리며 승리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경기 후 만난 이동준은 “오늘 경기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준비가 잘 됐고, 결과가 잘 따라줘서 기쁜 것 같다”면서 “2-0 스코어를 지키지 못하고 비길 뻔 했는데 그 상황 속에서 팀원들 끼리 집중력 잃지 않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플레이했다. 그러다보니 좋은 찬스가 왔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부산은 이번 시즌 광주와 3번 만나 모두 무승부를 거뒀다. 이동준은 “오늘 정말 이길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기고 싶다는 절실한 생각도 들었다”며 광주전에 대한 특별한 감정을 덧붙였다.
이동준은 조덕제 감독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이동준은 “지난 시즌 많이 못 뛰다보니 감이 떨어졌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조덕제 감독님이 많이 믿어주셔서 경기력도 자연히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감독님께서 제 성향을 잘 아신다. 요구하는 부분을 좀 더 발전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