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창단 첫 ‘스플릿A’ 진출을 노리는 대구FC가 전주 원정에서 승점 확보를 위한 총력전을 펼친다. 대구는 오는 25일(수) 오후 7시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전북현대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31 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K리그1이 스플릿 라운드까지 3경기(전북, 울산, 강원, 경남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선두 전북(승점 63)부터 2위 울산(승점 60), 3위 서울(승점 50)이 사실상 스플릿A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남은 3자리를 놓고 강원(승점 45), 대구(승점 43), 수원(승점 40), 상주(승점 40), 포항(승점 39) 등 중위권 팀들의 순위 다툼이 치열하다.

현재 5위에 올라있는 대구는 최근 6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면서 창단 첫 스플릿A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번 경기 승점 3점을 확보할 경우 수원, 상주 등 타팀 결과에 따라 스플릿A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는 만큼 승점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최근 패배가 없는 대구지만, 많은 승점을 확보하지는 못했다. 무패를 기록한 6경기 성적은 2승 4무로 승리보다 무승부가 많다. 스플릿A 확정을 위해서는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아야한다.

순위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상대 수비를 뚫고 득점을 터트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는 최근 3경기에서 필드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대구가 3경기에서 기록한 골은 에드가가 터트린 페널티킥 2골이 전부다. 특히 세징야에 대한 전담 마크가 심해졌다. 에드가, 히우두, 김대원을 비롯해 전역 복귀한 신창무 등이 세징야의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

‘우승’을 노리고 있는 1위 전북은 최근 18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면서 순항중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라운드 경남 원정이 태풍으로 연기되면서 체력적으로도 우위에 있다. 대구가 전북의 무패행진을 끊고 스플릿A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사진 = 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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