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로멜로 루카쿠(26)와 알렉시스 산체스(30)가 지난여름 맨유에서 인터밀란으로 떠났다. 이를 두고 다양한 평가가 이어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공격수 2명을 처분했다. 스트라이커 루카쿠는 인터밀란으로 완전 이적을, 윙어 산체스는 같은 팀으로 1년 임대 이적을 택했다. 이들 중 루카쿠는 데뷔전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며 적응을 마친 모습이다.

반면 맨유는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공격수 빈곤 속에서 마커스 래쉬포드, 앙토니 마르시알이 부상을 당했다. 남은 자원이라고는 제시 린가드, 다니엘 제임스와 유스 출신 유망주들뿐이다.

급기야 루카쿠, 산체스를 왜 팔았냐는 주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맨유 출신 수비수 폴 파커는 반대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23일 팟캐스트 ‘위아 버스비 보이스’에 출연해 “솔샤르 감독은 애초에 루카쿠를 내보낼 생각이었다. 다만 계획과 다르게 대체자 영입에 실패했다”고 전했다.

이어 “산체스 임대의 경우, 팀에 남겨뒀으면 부상으로 고생했을 것이다. 혹은 부진을 이어갔을 것이다. 산체스를 임대로 보내면서 일정 부분 돈을 아끼게 됐다”면서 “길게 봤을 때 루카쿠와 산체스를 보낸 건 잘한 일이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루카쿠는 태도에 문제가 있었다. 그는 맨유 유니폼에 있는 엠블럼을 존중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맨유에 도움이 되는 이적”이라고 언급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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