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토트넘이 또 다른 유망주 영입을 노리고 있다. 피오렌티나에서 뛰고 있는 리카르도 소틸(20)이 주인공이다. 소틸은 이탈리아 21세 이하(U-21) 팀에서 뛰는 등 각광 받는 유망주다. 토트넘은 스카우터를 파견해 경기력과 잠재성을 체크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피오렌티나의 소틸을 지켜보기 위해 스카우트를 파견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손흥민 외에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 라이언 세세뇽 등 여러 측면 윙어를 보유하고 있다. 전술적인 상황에 따라서는 델레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무사 시소코도 측면에 기용할 수 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리즈 유나이티드의 유망주인 잭 클라크를 영입하는 대신 조르주-케빈 은쿠두를 베식타스로 이적시켰다. 클라크가 리즈로 재임대되면서 자연스레 백업 윙어 숫자가 줄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토트넘은 이탈리아로 눈을 돌렸다. 토트넘의 레이더망에 피오렌티나의 윙어 소틸이 눈에 띄었다. 만 20세인 소틸은 토리노-피오렌티나 유스팀을 거쳐 1군까지 올라선 선수다. 지난 1월에 이탈리아 세리에B의 페스카라로 단기 임대돼 리그 10경기 1골 2도움을 올리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주가를 높였다.

지난 시즌의 활약을 바탕으로 피오렌티나의 쟁쟁한 공격진들 가운데서 입지를 늘렸다. 피오렌티나는 스리백과 포백을 혼용하고 있는데 포백을 사용할 때 좌우 측면 공격수로 기용됐다. 피오렌티나에는 최근 이적한 프랑크 리베리를 비롯해 페데리코 키에사, 라시드 게잘(임대) 등 여러 윙어들이 포진하고 있다. 소틸은 그 틈바구니 속에서도 리그 2경기 출전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탈리아 유망주들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토트넘 스카우터는 소틸이 뛴 아탈란타전 경기력을 바탕으로 초기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를 포함한 현지 언론들은 "토트넘이 소틸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였다"면서 진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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