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마르코 로이스가 방송 인터뷰 도중 분노했다. 리포터가 선수단의 정신력 문제를 거론하자 로이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반박했다.

도르트문트는 23일 프랑크푸르트 코메르츠방크 아레나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19-20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를 거둔 도르트문트는 승점 10점으로 라이프치히(승점 13점), 바이에른 뮌헨(승점 11점)에 뒤진 3위에 자리했다.

도르트문트는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비첼의 선제골을 앞세워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 43분, 실바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후반 21분, 산초가 다시 앞서가는 골을 터트렸으나 경기 종료 직전 델라니의 자책골로 결국 2-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도르트문트 주장 로이스는 독일 중계방송사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 과정에서 언쟁이 붙었다. 후반 43분, 자책골로 승점 3점을 가져오지 못한 경기력에 대해 리포터가 정신력 문제를 거론했다.

로이스는 “오늘? 진심으로 하는 말인가?”라며 되물은 뒤 “우리가 2-2로 경기를 마친 것은 어쨌든 멍청한 짓이었다. 하지만 정신력 문제는 아니다. 매주 똑같은 헛소리를 하고 있다”며 분노했다.

“진짜 문제는 무엇인지”라며 리포터가 묻자 로이스는 “수비 문제였다. 우리가 2-1로 이기고 있을 때 마지막 5분 동안 우리는 더 잘할 수 있었다. 나도 왜 2-2가 됐는지 모르겠다. 우리가 위기에 빠졌을 때 우리는 헤쳐 나올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정신력 문제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사진 = 스카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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