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프랑크 리베리가 자신의 클래스와 어울리는 환상적인 골을 기록했다.

피오렌티나는 23일 새벽 1시(한국시간) 스타디오 에니오 타르디니에서 열린 아탈란타와의 2019-20 이탈리아 세리에A 4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어수선한 경기였다. 피오렌티나는 전반 24분 페데리코 키에사의 골에 힘입어 앞서갔다. 그러나 전반 27분 아탈란타 팬들이 달베르 엔리케에게 인종 차별적인 구호를 외쳐 약 3분 동안 주심이 경기를 중단시키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 가운데 리베리가 이탈리아 무대 데뷔골을 기록했다. 리베리는 후반 20분 키에사의 크로스를 환상적인 논스톱 슛으로 연결하며 아탈란타의 골 망을 흔들었다.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피오렌티나에 입단 한 후 4경기 만에 터뜨린 득점이었다.

하지만 리베리의 득점에도 불구하고 피오렌티나는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후반 39분 요십 일리치와 경기 종료 직전 티모티 카스타네에게 골을 헌납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이 경기 무승부로 피오렌티나는 첫 승 사냥에 또 다시 실패했고, 승점 2에 그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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