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챔피언스리그 본선 데뷔전서 맹활약한 황희찬이 통계 매체가 선정한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팀 동료 엘링 홀란드와 K리그 출신 미슬라프 오르샤도 명단에 포함됐다.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이 막을 올렸다. 지난 18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조별리그 1차전 경기가 진행됐다.

축구 팬들의 눈을 사로잡은 경기 중 하나가 바로 잘츠부르크와 헹크의 맞대결이었다. 황희찬이 챔피언스리그 본선 데뷔전을 치렀고 1골 2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치면서 팬들을 기쁘게 했다. 황희찬의 활약 속에 잘츠부르크는 6-2 대승을 거뒀다.

단순히 한국 팬들에게만 좋은 경기력으로 비춰졌던 것은 아니었다. 기록-경기력 등 객관적인 지표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이에 통계 매체인 ‘스쿼카’가 선정한 1라운드 베스트 11에 황희찬의 이름이 포함됐다.

‘스쿼카’는 4-3-3 포메이션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 자리에 황희찬을 배치했다. 황희찬은 한국인 선수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한 경기 기준 최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면서 이주의 팀에 선정될 수 있었다.

이 매체는 “(해트트릭을 한) 홀란드의 그늘에 가려져 있기는 했지만 황희찬은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잘츠부르크의 6골 중 3골에 관여 했고 홀란드가 유럽 전역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완벽한 조건을 만들어줬다. 이번 시즌을 통해 눈여겨볼 스타가 될 수도 있다”면서 선정 이유를 꼽았다.

황희찬 외에도 홀란드, 오르샤, 앙헬 디 마리아, 키어런 트리피어, 마츠 훔멜스, 마크-안드레 테어 슈테겐, 티아고 알칸타라 등이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 2019-20 UCL 조별리그 1R 이주의 팀 (스쿼카)

GK: 마크-안드레 테어 슈테겐(바르셀로나)

DF: 키어런 트리피어(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마츠 훔멜스(도르트문트), 베드란 촐루카(로코모티브 모스크바), 후안 베르나트(PSG)

MF: 이드리사 가나 게예, 앙헬 디 마리아(이상 PSG), 티아고 알칸타라(바이에른 뮌헨)

FW: 황희찬, 엘링 홀란드(이상 레드불 잘츠부르크), 미슬라프 오르샤(디나모 자그레브)

사진= 게티이미지, 스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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