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레 군나 솔샤르 감독이 유로파리그 첫 경기에서 많은 득점 찬스를 놓친 마커스 래쉬포드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솔샤르 감독은 그가 3골은 넣을 수 있는 경기였다면서 향후 래쉬포드의 결정력이 향상됐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맨유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L조 1차전 홈경기에서 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를 상대로 1-0으로 승리했다.

한 수 아래의 아스타나를 상대로 맨유의 경기력은 좋은 편이었다. 전반 초반부터 득점 찬스를 만들어내는 등 파상공세를 펼쳤다. 문제는 결정력이었다. 최전방에 선 래쉬포드는 여러 차례 골 기회를 놓치면서 맨유가 앞설 기회를 날려버렸다. 앞설 수 있는 상황에서 기회를 번번이 놓쳤던 맨유는 후반 메이슨 그린우드의 결승골로 간신히 승리할 수 있었다.

경기 후 솔샤르 감독도 결정력 부재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솔샤르 감독은 영국 ‘인디펜던트’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래쉬포드는 기회들을 잡았다. 물론 래쉬포드는 3골은 기록할 수 있었다. 골키퍼가 몇 차례 환상적인 선방을 기록했다”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실제로 래쉬포드가 시도한 슈팅은 번번이 골키퍼 정면을 향하거나 빗겨 맞으면서 골문 밖으로 향했다. 잉글랜드 대표팀과 맨유의 골잡이로서 래쉬포드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은 가운데 솔샤르 감독은 래쉬포드의 발전을 촉구했다.

솔샤르 감독은 “(래쉬포드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우리는 매일 훈련장에서 래쉬포드와 노력하고 있다. 래쉬포드 역시 더 나은 결정력을 가지길 원하고 있다. 래쉬포드는 오늘 오른발 대신 왼발로 결정을 지었어야 한다. 그저 그런 날들 중 하루였다고 생각한다. 골키퍼가 훌륭했던 것만은 분명하다”면서 이날에 대한 생각을 정리했다.

이어 “래쉬포드는 여전히 어리고 발전할 것이다. 스트라이커는 26에서 27세에 이르기 전에 전성기에 이를 수 없다. 래쉬포드는 여전히 다른 상황들 속에서 결정짓는 법을 배우는 중이다”라고 덧붙이면서 래쉬포드가 발전할 것이라는 생각을 나타냈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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