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이재성이 리그 4호 득점에도 불구하고 홀슈타인 킬이 하노버 96에 덜미를 잡혔다.

홀슈타인은 21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킬에 위치한 홀슈타인 스타디온에서 열린 하노버와의 2019-20 독일 분데스리가2(2부 리그) 7라운드 홈경기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홀슈타인은 승점 5에 그치며 다름슈타트 등과 함께 하위권에 머물게 됐다.

이재성이 이 경기 역시 선발로 기용됐다. 이재성은 엠마뉴엘 아이요하, 마카나 바쿠와 함께 공격 라인에 배치됐다. 서영재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홀슈타인의 부진 속에 좀처럼 이재성이 빛을 낼 기회가 찾아오지 않았다. 계속 수세에 몰려있던 홀슈타인은 선제골 역시 내주고 말았다. 전반 43분 수비와 골키퍼의 사인 미스로 홀슈타인의 골문이 비었고, 이를 둑스가 머리로 마무리해 선제 실점했다.

하노버의 공격은 이어졌다. 후반 7분 토이허트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홀슈타인의 골 망을 흔들며 1점 더 달아났다.

이 가운데 이재성이 홀슈타인의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이재성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위치를 변경한 것에 이어, 후반 18분 다비드 아탕가의 크로스를 헤더 슛으로 연결하며 1점 추격할 수 있었다. 리그 4호 골이었다.

이후 이재성의 활약이 이어졌다. 측면과 중앙 모두에서 왕성한 움직임을 보여줬고, 날카로운 패스를 통해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이재성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홀슈타인은 더 이상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1점 리드를 따라잡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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