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감독 복귀설을 일축했다.

레알이 다시 떠들썩 하다. 레알은 지난 주중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PSG와의 2019-2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조별리그 1차전 원정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레알은 디 마리아에게 2골을 실점했고, 후반 추가시간 뫼니에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았다. 베일과 벤제마가 PSG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핸드볼 파울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된 것이 뼈아팠다.

실망감은 컸다. 특히, 지단을 향한 실망감이 상당했다. 지난 3월 훌렌 로페테기, 산티아고 솔라리 체제로 성적 부진 굴욕을 겪은 레알은 지단의 복귀를 결심했다. 레알은 지단에게 총력 지원을 약속하며 다시 손을 잡았다.

야심 차게 이번 시즌을 준비했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여기에 우세가 점쳐진 PSG전마저 패하고 말았다. 이에 레알 수뇌부의 불만이 언론을 통해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있으며, 주제 무리뉴 감독의 선임설 역시 대두됐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이 자신을 둘러 싼 소문을 조기에 일축했다. 무리뉴 감독은 21일(한국시간) ‘아스’에 게재된 인터뷰서 “두 가지의 소문이 있다. 하나는 지단에 관한 것이고 하나는 나에 관한 것이다. 난 이를 좋아하지 않는다. 여러 곳에 문제가 있지만, 존중이 있어야 한다”라고 소문을 부정했다.

이어 “(레알로) 복귀하고 싶지 않다. 레알은 감독을 보유하고 있다. 난 지단을 보유하고 있는 레알을 이끌 수 없다”라면서 “속이고 싶지 않다. 일이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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