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레스터 시티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제임스 메디슨(22)를 붙잡고 싶지만 적절한 제의가 들어온다면 이적을 막지 않겠다고 말했다.

메디슨은 지난 2018년 노리치 시티를 떠나 레스터에 합류했다. 데뷔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6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하며 레스터 중원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이번 시즌 역시 5경기에 나서 2도움을 올리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메디슨의 상승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영국 '인디펜던트'를 비롯한 영국 현지 언론은 6,000만 파운드(약 896억 원)의 이적료를 예상했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 홋스퍼 역시 그를 주시하며 경쟁을 예고했다.

로저스 감독은 20일(한국시간) 글로벌 매체 ‘골 닷컴’을 통해 “선수 생활을 하다 보면 항상 이적에 대한 유혹이 따른다. 해리 매과이어의 이적 당시처럼 매각을 원하지 않지만 선수의 가치에 부합하는 제의가 온다면 이적을 논의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메디슨은 많은 재능과 발전 가능성을 갖춘 선수다. 레스터의 젊은 선수들은 물론 메디슨 역시 지키고 싶다. 하지만 현실주의자로서 이적시장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잘 알고 있다”며 이적 가능성을 인정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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