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지네딘 지단 감독을 해임하려면 8,000만 유로(약 1,055억 원)의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은 지난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9-2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조별리그 1차전 원정경기에서 파리 생제르맹에 0-3으로 패했다.

지단 감독은 패배 후 많은 비판에 직면했다.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에딘손 카바니 등 주축 선수들이 빠진 PSG에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며 졸전을 펼쳤기 때문이다. 이에 레알 수뇌부가 지단 감독을 경질하고 조세 무리뉴 감독을 다시 부임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0일(한국시간) “레알 팬들에게 PSG전은 최악의 경기였다. 레알이 단 하나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것은 1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공격뿐만 아니라 중원에서도 실망스러운 모습이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인내심이 깊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그가 이미 다른 대안을 구상하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하지만 지단 감독을 경질하는 데 있어 중요한 문제는 바로 비용이다. 레알은 지난 3월 3년 6개월의 계약을 맺은 지단 감독을 해임시키기 위해 8,000만 유로의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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