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에당 아자르(28,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왔다.

아자르는 올여름 첼시를 떠나 레알 No.7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레알이 첼시에 지불한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320억원)에 달한다. 높은 몸값만큼 큰 기대가 뒤따랐다. 하지만 아자르는 프리시즌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해 시즌 초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더불어 '똥배 논란'까지 일었다.

회복에 전념한 아자르가 드디어 선발 기회를 잡았다.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조별리그 1차전 파리 생제르맹(PSG) 원정에 선발 출전했다. 레알 이적 후 첫 선발이었다.

아자르는 슈팅 1회, 드리블 4회 등을 선보였지만 존재감은 크지 않았다.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한 레알은 앙헬 디 마리아에게 두 골, 토마스 뫼니에에게 쐐기골을 얻어맞고 0-3 치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경기 종료 후 아자르를 향한 비판이 이어졌다. 과거 맨유에서 활약했던 리오 퍼디난드는 ‘BT스포츠’ 방송에 출연해 “레알처럼 빅클럽으로 이적하게 되면 웬만한 공은 다 잡아야 한다. 훈련 때 보여주듯이 실전에서도 보여줘야 한다”며 아자르의 부진을 꼬집었다.

이어 “아자르가 옳지 못한 타이밍에 레알로 이적한 것 같아 걱정된다. 지금의 레알은 늙어가는 팀이다. 또한 기세가 꺾인 팀이다. 이 점은 분명 아자르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아자르의 레알 이적에 의문 부호를 던졌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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