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가 과거 아스널로 이적할 수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데뷔한 후 2003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부름을 받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No.7 유니폼을 받은 호날두는 맨유에서 EPL 우승 3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을 이끌며 월드 스타로 거듭났다.

현재의 호날두가 약 15년 전의 일을 되돌아봤다. 맨유가 호날두에게 러브콜을 보낼 때, 아스널 역시 호날두를 간절히 원했다. 전 아스널 감독인 아르센 벵거는 수차례 “호날두를 영입할 수도 있었다. 놓쳐서 정말 아쉽다”고 고백한 바 있다.

호날두가 직접적인 질문을 받았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8일 호날두와 ‘itv'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진행자 피어스 모건은 호날두에게 ’정말 아스널로 이적할 수도 있었나?‘라고 물으며 등번호 7번이 새겨진 아스널 유니폼을 선물로 건넸다.

이에 호날두는 “사실이다. 정말 사실이다”라고 인정했다. 이어서 “(아스널 이적에) 대단히 근접했다. 한 단계만 남겨두고 있었다. 축구 역시 인생처럼 미래를 알 수 없다”고 대답했다.

또한 “최종 아스널행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그들이 내게 해준 대우에 정말 감사하다. 특히 벵거 감독에게 대단히 감사하다. 아스널은 환상적인 구단이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사진=itv,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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