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네이마르가 챔피언스리그 징계 관련 항소에서 승소했다. 네이마르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부터 나설 수 있다.

스포츠 중재 재판소는 17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파리 생제르망과 네이마르가 제기한 항소를 받아 들인다. 네이마르는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전했다.

파리생제르망(PSG)은 지난시즌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맨유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PSG는 1, 2차전 합계에서 3-3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8강 진출이 좌절됐다.

PSG 입장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에 VAR 판독으로 선언된 페널티킥이 두고두고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부상으로 인해 그라운드 밖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네이마르도 격분했다. 네이마르는 자신의 SNS 계정에 “정말 수치스럽다. 공을 등지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손을 사용할 수 있는가? 꺼져(fu*k off)”라며 욕설 섞인 글을 올렸다.

이뿐만이 아니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8일 “경기를 보던 네이마르는 경기 종료 후 ‘어디 있느냐’며 주심이 있는 곳으로 진입하려고 시도했다. 구단 직원의 만류로 인해 실제로 충돌은 없었지만, 네이마르는 굉장히 분노했다”고 보도했다.

때문에 UEFA는 네이마르에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고, 이번 시즌부터 적용된다. 때문에 네이마르는 레알 마드리드, 갈라타사라이, 클럽 브뤼헤와의 1~3차전 경기에 뛸 수 없었다.

하지만 네이마르와 PSG는 스포츠 중재 재판소에 항소했고, 항소가 받아들여지며 네이마르의 징계는 2경기로 줄어들었다. 네이마르는 오는 10월 23일, 클럽 브뤼헤와의 조별리그 3차전 원정경기부터 뛸 수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중재 재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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