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다비드 데 헤아가 알렉시스 산체스가 떠난 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새로운 최고 주급자가 된 것으로 보인다. 데 헤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긴 협상 끝에 합의점을 찾았고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게 됐다.

맨유는 1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데 헤아와 장기 계약을 맺었다. 데 헤아는 2023년 6월까지 맨유 유니폼을 입는다. 여기에는 1년 연장 계약 옵션이 추가되어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맨유 입장에서는 오랜 고민을 종결할 수 있게 됐다. 계약기간 만료가 다가오면서 데 헤아의 이적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보도됐고 이 점은 맨유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끝내 데 헤아를 설득한 맨유는 장기간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정확한 급료 수준에 대한 것은 재계약 발표문에 담기지 않았다. 다만 데 헤아가 29만 파운드(약 4억 2,800만 원)의 주급을 받으며 팀 내 최고 주급자인 폴 포그바보다 좋은 조건을 받아낸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재정 전문 사이트인 ‘스포트락’은 2019-20시즌 EPL 주급 랭킹을 게재하고 있다. 데 헤아 재계약 전까지 케빈 데 브라이너가 32만 833파운드(약 4억 7,300만 원)으로 1위를 기록 중이었다. 종전 주급 50만 파운드(약 7억 3,800만 원)를 받으며 압도적 1위였던 산체스가 인터 밀란으로 임대되면서 데 브라이너가 순위를 이어받은 셈이었다.

하지만 순위는 곧바로 바뀌었다. ‘스포트락’은 데 헤아가 주급 37만 5000 파운드(약 5억 5,000만 원)를 받는다고 명시하면서 EPL 1위에 올려두었다. 다시 맨유 선수가 EPL 최고 주급자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 EPL 주급 상위 5인(스포트락)

1위 다비드 데 헤아(맨유, 37만 5,000 파운드)

2위 케빈 데 브라이너(맨시티, 32만 833 파운드)

3위 라힘 스털링(맨시티, 30만 파운드)

4위 폴 포그바(맨유, 29만 파운드)

5위 메수트 외질(아스널, 26만 8,750 파운드)

사진= 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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