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앙투안 그리즈만과 바르셀로나의 불법 접촉 의혹 조사를 맡은 스페인 예심 판사(우리나라에서는 검사에 가깝다)가 불법 접촉에 대한 징계로 300만 유로(약 39억 원) 혹은 무관중 경기를 요청했다.

그리즈만은 이번 여름 바르셀로나로 전격 이적했다. 그러나 과정이 문제였다. 그리즈만과 바르셀로나는 지난 3월 불법 접촉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양측이 사전 계약을 맺었고, 2억 유로(약 2,616억 원)에서 1억 2000만 유로(약 1,539억 원)로 바이아웃이 낮아질 때까지 기다렸다는 것이었다.

이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분노를 표했고, 바르셀로나와 그리즈만을 고소했다. 아틀레티코 측은 확실한 증거를 잡았다며 처벌을 요구했다.

조사가 시작됐고, 이를 맡은 예심 판사가 징계를 요구했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스페인 ‘엘 문도’는 1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 그리즈만의 사전 접촉 의혹 조사를 맡은 예심 판사가 바르셀로나의 한 경기 무관중 경기를 요청했다. 그러나 협회가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무관중 경기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대안은 300만 유로의 벌금이다. 란데베레아 판사는 연방 법전 88조항과, 122조항을 인용해 이를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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