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게리 네빌(44)이 친정팀 맨유의 감독직 오퍼가 온다면 “바로 하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네빌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아카데미에서 성장해 1992년 1군으로 올라섰다. 이후 2011년 은퇴할 때까지 약 20년 동안 맨유에서만 뛴 원클럽맨 측면 수비수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는 1995년에 치른 A매치 데뷔전을 시작으로 총 85경기에 나섰다.

네빌은 은퇴 후 잉글랜드 대표팀 코치, 발렌시아 감독 등을 거쳐 현재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패널로 활동하고 있다. 거리낌 없는 발언을 내뿜으며 독설가 이미지를 굳혔다. 이런 네빌이 팬들과 직접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네빌은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코너를 진행했다. 다양한 질문이 이어진 가운데, 한 팬이 ‘맨유 감독직 제의가 오면 어떻게 하겠나?’라고 물었다. 어떤 답이 나왔을까. “(맨유 감독 제의는) 절대 오지 않을 것이다. 만약 제의가 온다면 당장 뛰어가겠다”는 게 네빌의 솔직한 대답이었다.

난처한 질문도 이어졌다. 발렌시아에서 경질당한 사례를 꼬집으며 ‘발렌시아 역사상 최악의 감독이었다’는 팬의 일침을 받았다. 네빌은 “증거 있어?”라고 응답했다. 또한 “내 커리어 역사상 최악의 계약은 발렌시아 감독직 수락이었다”라며 발렌시아 시절을 본인 커리어의 오점으로 여겼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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