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독일 매체가 다름슈타트 데뷔전을 치른 백승호에게 합격점을 내렸다. 비록 실수가 있었지만 무난한 경기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백승호는 지난 15일, 다름슈타트 메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뉘른베르크와의 2019-20 시즌 분데스리가 2 6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60분 간 활약을 펼친 뒤 교체아웃됐다.

첫 경기였기에 호흡 문제가 걱정이 됐지만 기우였다. 백승호는 선수들 사이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해주며 패스로 상대방의 압박을 풀어냈다.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의 물꼬를 트기도 했다. 백승호는 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뛰어들어가는 동료를 보고 롱패스를 시도하기도 했다.

백승호의 장기인 탈압박도 몇 차례 보여줬다. 전반 21분 자신에게 붙은 상대 선수 한 명을 중앙에서 벗겨내며 파울을 유도했다. 전반 22분에는 탈압박 후 공격 진영으로 패스를 연결하기도 했다.

백승호의 활약은 화려하진 않았지만 군더더기 없는 플레이로 안정감을 보여줬다. 경기 후 다름슈타트 지역지 ‘에코 온라인’은 백승호의 데뷔전을 두고 “백승호는 파비안 슈넬하르트 옆에 서서 출전했고, 좋은 데뷔전을 치렀다. 약간의 실수가 있었지만 무난한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사진 = 다름슈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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