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 선화가 홈에서 슈틸리케 감독의 톈진 테다에 무릎을 꿇었다. 

상하이는 15일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 상하이 훙커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중국 슈퍼 리그' 23라운드 경기서 톈진에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상하이는 6승 5무 12패 승점 23점으로 13위에 머물렀다. 

경기를 앞두고 양팀이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홈팀 상하이는 모레노와 김신욱을 투톱으로 골을 노렸다. 차오윤딩, 은둠부, 왕, 엘 샤라위를 모두 투입하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이에 맞서 톈진은 아체암퐁, 바그너, 룽하오 쓰리톱을 가동했다. 무제페르, 유펑 바이, 자오, 펠릭스 바스티안 등을 투입해 경기를 시작했다. 

선제골을 터뜨린 쪽은 원정팀 톈진이었다. 톈진은 전반 13분 카이무가 중원에서 스루 패스를 넣어줬고, 아체암퐁이 쇄도하며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다. 아체암퐁은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분위기를 탄 톈진은 추가골에도 성공했다. 전반 21분 무제페르가 올린 코너킥을 바그너가 완벽한 헤딩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상하이도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36분 패스 플레이로 톈진의 우측면을 뚫어냈고, 김신욱을 향해 컷백을 시도했다. 김신욱은 볼은 잡아놓은 뒤 오르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슈팅은 수비수에게 막히고 말았다. 결국 상하이는 만회골을 넣지 못한채 전반전을 마쳤다. 

상하이는 후반전 더욱 공격적으로 임했다. 그러나 톈진에 또다시 일격을 맞았다. 후반 6분 카이무에게 헤딩골을 허용했고, 점수는 3점차까지 벌어졌다.

상하이는 후반 막판 페널티 킥 찬스를 만들었지만 이마저도 골키퍼에 막혀 득점하지 못했다. 후반 39분 이갈로가 페널티 킥 키커로 나섰지만 골키퍼에게 막히며 만회골에 실패했다. 종료 시간까지 득점하지 못한 상하이는 결국 톈진에 0-3으로 완패했다.

[경기 결과]

상하이(0):
톈진(3): 아체암퐁(전13), 바그너(전21), 카이무(후6)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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