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에당 아자르(28, 레알 마드리드)가 드디어 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이에 아자르와 소속팀, 대표팀 동료 사이인 티보 쿠르투아(27, 레알)는 솔직한 평가를 내놓았다.

레알은 14일 오후 8시(한국시간)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시즌 라리가 4라운드에서 레반테를 3-2로 꺾고 2승 2무 승점 8점으로 2위에 자리했다. 1위 아틀리티코 마드리드와는 승점 1점 차뿐이다.

이날 레알은 벤제마를 최전방에 놓고 좌우에 비니시우스와 바스케스를 배치했다. 중원은 크로스, 하메스, 카세미루가 합을 맞췄다. 벤치에 있던 아자르는 3-1로 앞서가던 후반 15분 카세미루를 대신해 투입됐다.

올여름 첼시에서 레알로 이적한 아자르에겐 라리가 데뷔전이었다. 시즌 초 부상을 당해 회복에 전념했기 때문이다. 큰 기대를 받은 아자르는 홈팬들의 박수 속에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약 30분 동안 아자르는 슈팅 2개를 때렸다. 2개 모두 유효슈팅이었다. 패스는 18개를 시도해 성공률 100%를 기록했고, 드리블은 2회 시도해 1회 성공했다. 또한 1번의 코너킥을 전담하는 등 준수한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동료 골키퍼 쿠르투아 눈에는 달랐던 모양이다. 쿠르투아는 경기 종료 후 ‘골닷컴’을 통해 “아자르는 그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잘 보여줬다. 공을 잡을 때 여유가 있었고, 팬들을 설레게 만들었다”고 칭찬을 먼저 말했다.

이어 “아자르 때문에 여러 차례 화가 났다. 너무 많은 힐킥을 시도해 그대로 공을 빼앗겼기 때문이다. 자칫 잘못하면 위헙에 빠질 수도 있었다”며 아자르에게 안정적인 플레이를 주문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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