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첼시가 피카요 토모리의 환상골과 타미 아브라함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울버햄튼을 대파했다.
첼시는 14일 밤 11시(한국시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서 5-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2승 2무 승점 8로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홈팀 울버햄튼은 조타, 트라오레, 지메네스, 네베스, 덴동커르, 사이스, 무티뉴, 바예호, 카스트로, 코디, 파트리시오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 첼시는 아브라함, 윌리안, 마운트, 알론소, 조르지뉴, 코바치치, 아스필리쿠에타, 토모리, 크리스텐센, 뤼디거, 케파를 기용했다.
전반 초반 양 팀은 조심스럽게 주도권 싸움을 벌였다. 좀처럼 기회는 나지 않았고, 첼시의 답답한 시간이 이어졌다.
그러나 골 갈증을 토모리의 환상 골이 한 번에 달랬다. 전반 31분 토모리는 박스 바깥에서 상대의 패스미스를 그대로 슛으로 연결했고, 이는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울버햄튼의 골망을 흔들었다.
환상적인 골에 울버햄튼의 의지가 꺾였다. 그리고 아브라함이 전반 34분 터닝슛, 전반 41분 헤더 슛으로 연속 골을 기록했고, 첼시가 순식간에 3점 차 리드를 잡으며 전반을 마쳤다.
승기를 잡은 첼시는 뤼디거를 대신해 주마를 투입하며 숨 고르기에 나섰다. 하지만 아브라함의 득점 행진은 쉼표가 없었다. 후반 11분 폭발적인 가속력을 활용한 환상적인 슛으로 단숨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첼시는 비록 후반 24분 사이스와 후반 40분 쿠트로네에게 만회골을 내주며 자존심을 구기긴 했지만, 후반 종료 직전 마운트가 또 다시 골을 기록하며 3점 차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결과]
울버햄튼(2) : 사이스(후24), 쿠트로네(후40)
첼시(5) : 토모리(전31), 아브라함(전34, 전41, 후11), 마운트(후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