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퇴장 징계로 ‘수비의 핵’ 윌리 볼리가 빠진 울버햄튼과 ‘4경기 4골’ 아브라함을 앞세운 첼시가 만난다.

울버햄튼과 첼시는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아쉬운 성적을 보이고 있는 두 팀은 이번 경기를 통해 반전하려 한다.

두 팀 모두 기대이하의 행보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이끄는 울버햄튼은 4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3무 1패로 17위(승점 3점)에 위치해있다. 아직까지도 리그에서 승리가 없다. 지난 시즌 7위로 마친 팀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현재까진 실망스러운 결과다. 첼시 역시 마찬가지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1승 2무 1패로 11위(승점 5점)에 위치해있다. 첼시라는 강팀에 어울리지 않는 현재까지의 성적이다.

울버햄튼은 전력 누수로 변수가 생겼다. 지난 애버튼과의 경기에서 핵심 수비수인 윌리 볼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이번 첼시와의 경기에 결장하게 됐다. 이번 시즌에도 주전 수비수로 기용되며 뒷문을 책임진 그의 공백은 울버햄튼의 수비진에 있어 치명타다. 또한 공격에서도 볼리의 부재는 아쉽다. 그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존재감을 발휘한다. 195cm의 큰 키를 가진 볼리는 지난 경기에서 헤더를 통해 도움을 기록했다. 그만큼 공수에 있어 좋은 활약을 보여준 그의 이탈은 여러모로 아쉬운 대목이다.

웃음꽃이 폈다. 공격수 타미 아브라함의 맹활약을 지켜보는 첼시를 두고 한 말이다. 승부예측을 즐기는 스포츠게임 ‘스포라이브(SPOLIVE)’에 따르면 아브라함은 총 3번의 선발 출장과 1번의 교체출전을 통해 총 254분 동안 경기장에 나서며 4골을 넣었다. 특히 아브라함은 지난 3,4라운드 상대였던 노리치와 셰필드를 상대로 두 골씩 집어넣으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냈다. 따라서 다가오는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도 그의 발끝이 주목된다.

흥미로운 데이터가 있다. ‘스포라이브(SPOLIVE)’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시즌 울버햄튼은 홈구장에 치른 경기에서 전반전에만 실점을 허용했다. 반면 첼시의 공격수 아브라함은 이번 시즌 기록한 4골 중 3골을 전반전에 넣으며 경기 초반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울버햄튼은 앞서 언급한 윌리 볼리마저 빠지게 되면서 전반전부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데이터와 전력누수를 고려했을 때, 이번 경기는 첼시의 승리가 점쳐진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1기' 김명권

사진=게티이미지, 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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