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드록신’ 디디에 드로그바가 ‘모국’ 코트디부아르 축구협회의 협회장 자리를 바라보고 있다.

1998년 프랑스 르망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드로그바는 갱강, 올림피크 마르세유를 거쳐 2004년 첼시에 입단했다. 이후 첼시에서 무려 381경기 164골을 기록하며 전설로 남게 됐다.

이 사이 그의 조국 코트디부아르에서 역시 그는 축구 선수를 넘어 신적인 존재로 추앙받았다. 드로그바는 2002년부터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의 일원으로 105경기 65골을 기록했고, 2006 독일 월드컵, 2010 남아공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으로 이끌었다. 코트디부아르 역사상 최고의 선수인 드로그바는 축구를 넘어 국가적 영웅으로 불리고 있다.

지난 해 현역 생활을 접은 드로그바는 이제 새로운 축구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그 첫 발걸음은 코트디부아르 협회장이다. 이를 독일판 ‘스카이스포츠’가 14일(한국시간) ‘아 볼라’를 인용해 전했다. 이 인터뷰에서 드로그바는 “난 리더이며, 나의 비전은 감독의 역할보다 더 큰 것이다. 감독은 구단 하나에만 영향력을 갖지만, 난 국가에 영향을 주고 싶다”라고 야심 찬 목표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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