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팬들이 빈센트 콤파니가 버질 반 다이크(28, 리버풀)의 기량을 크게 칭찬한 발언에 불만을 드러냈다.

반 다이크는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리버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크게 공헌했다. 이에 2018-19시즌 UEFA 올해의 선수 상을 수상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반 다이크는 이에 그치지 않고 발롱도르의 유력한 후보자로 꼽히며 각광받고 있다.

콤파니는 12일(한국시간) 리버풀의 지역지 '리버풀 에코'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역대 프리미어리그(EPL) 수비수 중 자신의 위치를 묻는 질문에서 반 다이크를 칭찬했다. 콤파니는 "나는 그저 맨시티를 위해 노력하고자 했을 뿐이다. 반 다이크와 존 테리, 리오 퍼디낸드가 뛰어난 수비수들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반 다이크가 합류하기 전 리버풀과 지금의 리버풀은 완전히 다른 팀이다. 그래서 나는 반 다이크를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선택했다"며 이유를 밝혔다.

이에 맨시티의 팬들이 불만을 드러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2일 맨시티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맨시티의 팬들은 "콤파니의 발언이 빈정거림 혹은 농담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반 다이크는 최고 수비수 반열에 오르지 못했다. 콤파니가 이 발언을 취소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남겼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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