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터키의 아르다 투란이 폭행과 총기 위협으로 전과자가 됐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 등 외신은 11일(현지시간) “투란이 터키 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 8개월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5년 동안 다른 범죄를 저지르지 않을 경우 수감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FC바르셀로나에서 터키 바샥셰히르로 임대를 떠난 투란은 지난 해 10월 이스탄불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터키 유명 가수 베르카이 사힌과 언쟁을 벌였다. 당시 투란은 베르카이의 아내에게 접근해 성희롱했고, 베르카이와 시비가 붙어 싸움을 벌인 것이다. 투란의 폭행으로 베르카이의 코가 골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에 따르면 나이트클럽에서 싸움 이후 베르카이 부부는 병원으로 향했다. 하지만 투란은 병원까지 따라왔고, 자신이 소지하던 권총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투란은 베르카이의 아내 외즐렘이 결혼한 사실을 몰랐고, 병원에 따라간 이유는 베르카이에게 사과하기 위함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터키 검찰은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과거에도 투란은 구설수에 종종 올랐다. 2017년 비행기 안에서 기자를 폭행해 터키 대표팀에서 은퇴를 선언했었고, 지난 해 터키 리그에서 부심을 밀쳤다가 16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징계를 부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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