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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그바는 날 때리고 싶어했어" 비디치의 UCL 결승 회상

[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네마냐 비디치가 지난 2008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디디에 드로그바와 충돌했던 일화를 밝혔다.

맨유와 첼시는 지난 2008년 5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무대에서 맞붙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프랭크 램파드가 골을 넣으며 1-1 무승부를 기록한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이후 첼시의 존 테리와 니콜라스 아넬카가 실축하면서 맨유가 UCL 우승을 차지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지난 10일(한국시간) 비디치가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을 통해 남긴 발언을 조명했다. 비디치는 “드로그바는 UCL 결승전 도중 나를 때리려고 했다. 지금 생각하면 멍청한 행동이지만 나는 그를 향해 걸어갔다. 다행히 그의 손이 나의 옆얼굴을 향해서 피해가 적었다. 하지만 그는 결국 레드카드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후 10년이 지난 뒤 드로그바를 모스크바에 다시 마주쳤다. 우리는 악수를 하고 인사를 건넸다. 나는 그를 한 명의 축구 선수이자 남자로 존경하고 있다. 당시 맨유와 첼시의 대결은 세계 최고 팀들이 만난 경기였고 우리의 충돌은 선수와 선수 사이의 경쟁이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드로그바는 첼시에서 정말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자신의 힘을 이용할 줄 알았고 항상 중요한 골을 기록했다. 만약 부상에 신음한 시간이 적었다면 더 훌륭한 선수로 남았을 것"이라며 드로그바를 높이 평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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