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잉글랜드가 코소보에 난타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선두 자리를 더욱 확고이 했다. 

잉글랜드는 11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0 조별예선 A조 조별리그 4차전 경기서 코소보에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잉글랜드는 4경기 4승 승점 12점으로 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양 팀이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잉글랜드는 4-3-3 전형에 케인, 스털링, 산초, 헨더슨, 라이스, 바클리, 알렉산더-아놀드, 마이클 킨, 해리 매과이어, 벤 칠웰, 픽 포드를 선발 출전시켰다. 이에 맞서 코소보는 4-2-3-1 포메이션에 무리키, 베리샤, 셀리나, 할리니, 하데르조나이, 알리티 등을 투입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1분 만에 베리샤에게 골을 허용하며 홈에서 일격을 맞았다. 

그러나 잉글랜드 공격진도 막강했다. 전반 8분 만에 스털링이 마이클 킨의 도움을 받아 동점골을 만들었고, 전반 19분에는 스털링이 해리 케인의 골을 도우며 경기를 뒤집었다. 

양 팀은 공방전을 벌였다. 추가골을 터뜨린 쪽은 잉글랜드였다. 잉글랜드는 후반 38분 코소보 수비수 보이보다의 자책골로 한 점 더 달아났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전반 막판 스털링의 도움을 받은 산초가 멀티골을 넣으며 경기를 5-1로 만들었다.

후반전 코소보도 반격을 시작했다. 코소보는 후반 4분 무리키가 만회골을 넣으며 한 점 따라갔다. 후반 10분 무리키의 발끝이 다시 한 번 빛났다.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잉글랜드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잉글랜드도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후반 20분 바클리가 중앙을 드리블로 뚫어냈고, 페널티 박스까지 진입했다. 이 때 코소보가 반칙을 범했고, 그대로 페널티 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케인이 나섰지만 이례적으로 골키퍼에게 막히며 추가골에는 실패했다.

잉글랜드와 코소보는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양팀 모두 추가골은 넣지 못하며 경기는 잉글랜드의 5-3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 결과] 

잉글랜드(5): 스털링(전8), 케인(전19), 보이보다(OG, 전38), 산초(후44, 46)
코소보(3): 베리다(전1), 무리키(후4, 10)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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