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로 선제골과 함께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린 나상호가 경기 소감을 전했다. 데뷔골은 기쁘지만 더 많은 골을 넣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 위치한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열린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1차전 원정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나상호는 손흥민, 황인범, 이재성과 함께 2선에서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13분, 나상호의 발끝에서 선제골이 나왔다. 흘러나오는 공을 나상호가 강하게 마무리한 것이다.

이후 한국은 정우영의 프리킥 쐐기골에 힘입어 투르크메니스탄을 2-0으로 꺾고 카타르 월드컵으로 향한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끼웠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나상호는 “선제골을 빨리 넣으려고 다같이 노력했다. 초반에 기회가 왔지만 쉽게 터지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상대 실수로 골을 넣었고, 흐름을 타서 더 많은 골을 못 넣은 것이 아쉽다”고 데뷔골 순간을 전했다.

데뷔골 소감에 대해 나상호는 “많은 기회를 부여받은 만큼 데뷔골을 빨리 넣고 싶었다. 하지만 아시아 지역예선에서 선제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대량득점이 실패해서 기쁘진 않다”면서 “뒷공간을 많이 침투해서 사이드를 이용하자고 했는데 그 플레이는 잘 된 것 같다. 선수들이 한 골 들어간 뒤 안일한 생각을 하지 않았나 싶다”며 답답했던 경기를 진단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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