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3경기 4골. 최근 황의조는 물오른 득점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다가오는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도 그의 발끝이 주목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의 쾨펫다그 스타디움에서 투르크메니스탄(피파랭킹 132위)을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1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제 모의고사는 끝났다. 본격적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대장정이 시작된다.

다양한 실험을 했던 벤투 감독이다. 지난 조지아와 평가전에서 벤투 감독은 기존 사용하던 4백을 대신해 3백을 사용했다. 여기에 새로운 선수들도 대거 투입하며 실험에 치중한 경기를 보였고 경기는 2-2로 마쳤다. 반면 안테 미세 감독이 이끄는 투르크메니스탄은 월드컵 2차예선 첫 경기였던 만큼 실험보다는 안정과 결과를 노렸다. 그 결과 스리랑카를 2-0으로 꺾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해결사’ 황의조에게 이목이 집중된다. 벤투 감독 체제하에 황의조는 교체 포함 전경기에 출전하며 대표팀 주전 공격수로 입지를 다졌다. 또한 인상적인 득점 페이스를 보이며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다. 현재 황의조는 벤투 감독 부임 후 치른 17경기에서 9골을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대표팀 전체 득점이 24득점임을 고려한다면 공격에 있어 황의조가 차지하는 비중이 컸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좀 더 눈여겨 볼 점은 최근 물오른 황의조의 득점감각이다. 그는 최근 A매치 3경기에서 무려 4골을 성공시켰다. 특히 지난 조지아전에선 후반에 교체로 투입됐음에도 불구하고 2골을 넣으며 골 결정력을 뽐냈다. 그 어느 때 보다 발끝이 날카로운 황의조다. 따라서 다가오는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도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한편, 투르크메니스탄에 주목할 선수는 아르슬란미라트 아마노프다. 등번호 7번을 달고 있는 그는 현재 대표팀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고 있다. 아마노프는 주로 측면 공격수로 나서고 있고, 날카로운 킥을 무기로 대표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지난 아시안컵에서는 일본을 상대로 골을 기록했고, 직전 경기였던 스리랑카와 대결에서는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안겼다. 따라서 이번 맞대결에서 가장 경계해야할 선수로 아마노프가 꼽힌다.

스포츠 적중게임 문화를 선도하는 ‘스포라이브(SPOLIVE)’에 따르면 양 팀은 최근 2경기에서 한국이 4-0, 3-1 승리를 거뒀다. 이렇듯 최근 맞대결 성적과 더불어 객관적인 전력을 고려했을 때, 한국 대표팀의 승리가 예상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1기' 김명권

사진=대한축구협회, 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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