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네덜란드가 후반에만 4골을 넣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독일 원정에서 대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맞대결서 2-3으로 패했던 것을 그대로 갚아주는 모습을 보였다.

네덜란드는 7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 파크 스타디온에서 열린 유로2020예선 C조 독일 원정 경기에서 4-2로 역전승했다. 2승 1패를 기록한 네덜란드는 2위 독일(3승 1패) 추격에 성공했다.

홈팀 독일은 노이어, 타, 쥘레, 긴터, 슐츠, 크로스, 키미히, 클로스터만, 로이스, 베르너, 나브리가 선발로 나섰다. 네덜란드는 실러센, 블린트, 반 다이크, 데 리흐트, 데 용, 프로메스, 바이날둠, 데 룬, 덤프리스, 데파이, 바벨을 선발로 낙점했다.

첫 골이 이른 시간 나왔다. 독일이 먼저 앞서나갔다. 독일은 후반 9분 클로스터만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온 것을 나브리가 재차 밀어 넣어 리드를 잡았다.

네덜란드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데 리흐트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전반 42분에는 데파이의 헤더가 나왔지만 이 슈팅도 골문 위로 날아갔다. 추가골을 노리던 독일은 전반 44분 로이스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실러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을 리드를 내준 채 마친 네덜란드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13분 프로메스의 크로스를 받은 데 용이 오른발 슈팅으로 독일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올린 네덜란드는 후반 20분 역전까지 성공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혼전이 벌어졌고 타의 자책골이 나왔다. 독일은 베르너와 로이스를 빼고 하베르츠, 귄도안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독일은 곧바로 교체 효과를 봤다. 후반 28분 네덜란드의 데 리흐트의 핸들링 파울이 나오면서 페널티킥을 얻었고 크로스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다시 균형을 맞췄다.

네덜란드가 다시 도망갔다. 후반 34분 바이날둠의 도움을 받은 마렌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독일의 골망을 흔들었다. 네덜란드는 후반 추가시간 바이날둠의 골까지 추가하면서 독일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네덜란드의 4-2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