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스탄불(터키)] 이명수 기자= 황인범이 조지아전을 마친 뒤 대표팀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고, 다들 정신을 바짝 차리자는 다짐을 했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 훈련장에서 회복훈련을 실시했다. 전날 열린 조지아전에 선발 출전한 11명의 선수들과 하프타임에 교체 투입된 황의조, 정우영, 김영권을 제외한 11명의 선수가 훈련에 참가했다.

훈련에 앞서 황인범과 인터뷰를 가졌다. 조지아전에서 황인범은 23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또한 조지아전을 앞두고 열린 훈련에서도 황인범은 선수단에서 따로 떨어져 나와 몸을 푸는 모습이었다. 이를 두고 벤투 감독은 “황인범은 다른 권역에서 뛰고 있어 시차와 환경을 극복해야 할 것이 많다. 소속팀에서 매번 90분 풀타임을 뛰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이제 컨디션 조절을 마친 황인범은 오는 10일 열리는 투르크메니스탄전을 준비한다. 이날 열린 훈련에서도 황인범은 모든 훈련을 정상소화했다. 황인범은 “이동도 많이 했고 시차도 많이 다른 부분이 있어서 힘든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힘든 것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준비를 잘해서 핑계 대는 일은 전혀 없도록 하겠다. 준비를 스스로도 그렇고 팀적으로도 그렇고 잘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조지아전 이후 인터뷰 자리에서 손흥민이 작심한 듯 쓴소리를 내뱉었다. 황인범 또한 잘 알고 있었다. 손흥민은 “이제 진짜 시작이고, 어제 전반전 같이 좋지 않은 모습은 다시는 있어서 안된다”면서 “다들 정신 바짝 차리자는 말을 했다. 심리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준비들을 각자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사진 = 이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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