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스탄불(터키)] 이명수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후반전 분위기 반전을 위해 황의조, 정우영, 김영권 카드를 선택했다. 벤투 감독은 하프타임 도중 워밍업 중인 3명의 선수를 불러 통역과 함께 별도의 지시를 전달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5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바샥셰히르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진행 중인 조지아(피파랭킹 94위)와의 친선경기에서 0-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벤투 감독은 파격적인 라인업을 꺼냈다. 이강인과 구성윤이 A매치 데뷔전의 기회를 받은 가운데 황희찬과 김진수가 비대칭 윙백으로 출전했다. 손흥민의 투톱 파트너는 이정협이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3-5-2 전술은 불완전했다. 조지아의 강한 압박에 허둥지둥 거리기 일쑤였다. 그리고 전반 39분, 한국의 치명적인 실수를 틈타 아나니제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의도한대로 전반전이 흘러가지 않자 벤투 감독은 교체 카드를 준비 중이다. 전반 종료 직후 벤투 감독은 황의조, 정우영, 김영권을 불러모았다. 5분 가까이 통역을 대동하고 무언가를 지시했고, 벤투 감독이 라커룸으로 들어가자 3명의 선수는 피지컬 코치와 함께 따로 몸을 풀었다.

벤투 감독은 반전 카드로 황의조, 정우영, 김영권을 선택한 것이다. 3명의 선수가 후반전 어떤 반전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이정협, 백승호, 박지수는 전반 45분만 소화하고 교체아웃됐다.

사진 = 이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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