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벤투호와 같은 조인 북한이 레바논을 상대로 한 월드컵 2차예선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정일관이 멀티골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북한은 5일 오후 5시 30분 북한 평양의 김일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1차전 홈경기에서 레바논에 2-0으로 승리했다.

윤정수 감독이 이끄는 북한은 최근 유벤투스 이적을 확정 지은 한광성을 포함해 11명을 선발로 기용했다. 안태성 골키퍼를 비롯해 김철범, 장국철, 리영철, 박명성, 리형진, 리운철, 리운일, 한광성, 정일관이 선발로 나섰다. 레바논은 주장인 하산 마투크를 비롯해 유럽파인 힐랄 엘-헬위, 사미르 아야스, 펠릭스 미셸 등을 앞세워 북한 원정에 나섰다.

경기는 북한의 2-0 승리로 끝났다. 주장인 정일관이 전반 7분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11분 두 번째 골을 터트리면서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서로 반드시 잡아야 하는 1차전에서 웃은 쪽은 북한이었다.

첫 경기를 마친 북한은 오는 10일 스리랑카를 상대로 원정 2차전 경기를 치른다. 북한은 내달 15일 예정된 벤투호와 경기를 김일성 경기장에서 개최하겠다는 뜻을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기와 관련된 세부 사항들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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