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스탄불(터키)] 이명수 기자= 최근 해외파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펄펄 날고 있다. 때문에 파울루 벤투 감독은 소속팀에서의 활약이 대표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고민할 것을 언급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5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바샥셰히르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조지아(피파랭킹 94위)를 상대로 친선경기를 갖는다.

소속팀에서 가장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는 황희찬이다. 황희찬은 4골 6도움으로 오스트리아 리그 전체 도움과 공격포인트 부분에서 1위에 올라있다. 김신욱의 기세 또한 매섭다. 지난 7월, 전북 현대를 떠나 중국 상하이 선화로 이적한 김신욱은 이적 후 곧바로 맹활약을 펼쳤다. 적응기 없이 8골 2도움을 기록한 김신욱은 벤투 감독의 첫 부름을 받았고, 출격을 기다린다.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의 부인할 수 없는 주전이다. 새 팀을 찾은 황의조와 권창훈은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적응을 마친 모습을 보였다. 홀슈타인 킬에서 제로톱으로 나서는 이재성은 시즌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4골을 터트렸다. K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김보경, 이정협 등도 눈에 띈다.

이제 대표팀에서 기세를 이어갈 차례이다. 벤투 감독은 대표팀 선수들의 소속팀 맹활약을 반겼다. 지난 4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벤투 감독은 “좋은 현상이다”면서 “선수들의 활약을 꾸준히 분석하고 관찰하고 있다.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이득이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와 함께할 때도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게끔 연구하고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때문에 벤투 감독은 최상의 공격 조합을 구성하기 위해 고민 중이다. 우선 손흥민이 붙박이 주전으로 나설 것이 유력한 가운데 벤투 감독이 어떤 조합으로 조지아를 상대할지 주목된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잘츠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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