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유벤투스가 맨유의 FA(자유계약) 3인방을 주시한다. 다비드 데 헤아(28), 네마냐 마티치(31), 에릭 바이(25)가 그 주인공이다.

유벤투스는 알짜영입의 달인으로 평가받는다. 그동안 FA로 아론 램지, 아드리안 라비오, 엠레 찬, 다니 알베스, 안드레아 피를로, 페르난도 요렌테 등을 영입한 바 있다. 이번에도 유벤투스의 촉이 발동될 예정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5일 “유벤투스는 내년 여름 이적시장 영입 목표로 데 헤아, 마티치, 바이를 점찍었다. 그때가 되면 세 명 모두 맨유와의 계약이 끝나 FA 신분이 된다. 마티치는 솔샤르 체제에서 스콧 맥토미니에게 밀렸다. 해리 매과이어에게 자리를 내준 바이 역시 맨유와의 계약이 끝나간다”고 전했다.

데 헤아는 최근 이적시장이 열릴 때마다 해외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을 비롯해 유벤투스가 데 헤아를 차기 No.1으로 택했다. 그러나 레알은 티보 쿠르투아에 이어 알퐁스 아레올라를 영입했고, PSG는 케일러 나바스를 품었다. 유벤투스는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외에 잔루이지 부폰이 있지만 이미 40대를 넘긴 상황이다.

마티치는 맨유 입단 후 가장 어려운 시기를 겪는 중이다. 지난 시즌 감독 대행에서 정식 감독으로 올라선 솔샤르 감독으로부터 출전 기회를 잃었다. 솔샤르는 폴 포그바의 짝으로 맥토미니를 기용하는 추세다.

바이는 부상이 문제다. 평소 잔부상이 많아 한 시즌을 제대로 뛰어본 적이 없는 바이다. 이번에는 프리시즌에 치른 토트넘전에서 부상을 당해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30대를 넘긴 주전 센터백 키엘리니, 보누치 등을 대체할 자원으로 바이를 주시하는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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