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세스크 파브레가스(32, AS모나코)가 전 동료 리오넬 메시(32, 바르셀로나)와의 추억을 공유했다.

파브레가스는 FC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성장해 2003년부터 아스널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2011년 바르셀로나로 복귀해 3년간 활약했다. 그는 당시 공격을 함께 이끌던 메시를 극찬했다.

파브레가스는 5일 스페인 ‘아스’와의 독점 인터뷰를 통해 “호나우도와 호나우지뉴 같은 훌륭한 선수들도 있었지만 메시는 15년 동안 축구계 정상에 서있다. 그는 18살에 데뷔해 항상 최고의 기량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메시는 3일마다 골을 넣는다. 아르헨티나에서 A매치를 치른 뒤 비행기를 타고 날아와서도 해트트릭을 하는 선수다. 시차를 못 느낀다. 결코 평범한 사람이 아니다. 언젠가 메시를 대체할 선수가 나올 것 같냐고? 아마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파브레가스는 메시와 함께한 순간이 짧아 안타까워했다. 그는 “메시와 플레이하는 게 즐거웠다. 다만 내게 운이 없었다. 첫 시즌부터 내가 제로톱 역할을 맡아 서로 호흡이 잘 맞았다. 하지만 다음 두 시즌에 내가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고 아쉬워했다.

당시 함께 뛰었던 헤라르드 피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파브레가스는 “피케와 매우 친한 사이다. 유스팀과 대표팀을 포함해 10년 가까이 함께 뛰었다”며 절친한 관계라고 답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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