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공격적인 미드필더만 무려 9명이다. 폴 포그바 영입에 실패한 지네딘 지단 감독의 과제는 스쿼드의 밸런스를 잡는 것이다.

포그바의 레알 이적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화두였다. 포그바가 일찌감치 레알에 대해 ‘드림클럽’이라고 발언하면서 이적 의사를 우회적으로 나타냈고, 지단 감독도 공개적으로 포그바를 원한다며 꾸준히 관심을 보냈다.

그러나 맨유는 완강했다. 맨유는 핵심 선수인 포그바에 대해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책정했고, 이번 시즌 포그바의 잔류를 못 박았다. 이 과정에서 지단 감독은 레알 수뇌부에 분노했다. 최근 영국의 ‘미러’는 “지단 감독이 포그바 영입에 실패한 것으로 인해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을 포함한 수뇌부에게 분노했다”라고 밝혔다.

포그바를 영입하지 못한 지단 감독의 과제는 분명했다. 스쿼드에서 밸런스를 잡는 것이다. 지단 감독은 레알에서 주로 4-3-3 포메이션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때 세 명의 미드필더 조합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중원에서 밸런스를 잡아줄 포그바 영입에 실패한 것은 아쉽고, 너무 공격적인 선수들만 있는 것이 문제다.

이에 대해 스페인 ‘아스’는 “지단 감독의 새로운 과제는 무너진 스쿼드 밸런스를 잡는 것이다. 현재 레알은 4명의 미드필더, 9명의 공격형 미드필더, 3명의 센터포워드가 있다. 그리고 포그바는 없다”고 레알의 스쿼드를 분석했다.

이어 이 매체는 “레알의 미드필더는 언밸런스하다. 레알에는 수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미드필더가 4명이고, 모드리치, 크로스, 카세미루, 발베르데가 있다. 그러나 공격형 미드필더는 9명이다. 베일, 바스케스, 호드리구, 아센시오, 아자르, 비니시우스, 브라힘, 하메스, 이스코다”며 레알의 공격적인 스쿼드에서 밸런스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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