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과 비토르 실베스트레 골키퍼 코치가 이스탄불에 도착한 모습.

[인터풋볼=이스탄불(터키)] 이명수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 25인이 이스탄불에 모두 모였다. 대표팀은 내일 오후 첫 훈련에 나선다.

축구 대표팀은 오는 5일(이하 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조지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갖는다. 대표팀은 조지아전 이후 8일까지 이스탄불에 머물다 8일 오후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출국. 오는 10일,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조지아전을 앞두고 대표팀은 2일 밤, 터키 이스탄불의 한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벤투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K리거 및 중국, 일본에서 뛰는 선수들은 같은 날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후 7시 경 이스탄불에 도착했다.

손흥민, 황의조, 이강인 등 유럽에서 뛰는 해외파와 카타르 무대를 누비는 정우영, 벤쿠버의 황인범은 이스탄불로 개별 이동한 뒤 선수단에 합류했다.

당초 이청용까지 포함해 26인의 선수들이 대표팀에 모일 예정이었지만 이청용이 부상으로 낙마하며 25인의 선수단이 꾸려졌다. 벤투 감독은 이청용을 대신할 대체선수 발탁 없이 조지아전과 투르크메니스탄전을 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대표팀은 이스탄불 입성 다음날인 3일 오후, 첫 훈련을 갖고 본격적인 조지아전 준비에 나선다. 벤투 감독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유지해왔던 철학이나 방향성을 틀지 않고 기틀을 잘 유지해서 팀을 운영 하겠다”며 9월 A매치 2연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스탄불 호텔에 미리 도착해 대표팀을 맞이한 손흥민

# 2019 9월 A매치-WC 2차예선 25인 소집명단(對 조지아/투르크메니스탄)

GK(3): 조현우(대구FC), 김승규(울산현대),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DF(8):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박지수(광저우 에버그란데), 권경원, 이용, 김진수(이상 전북현대), 홍철(수원삼성), 김태환(울산현대)

MF(11): 정우영(알사드), 백승호(다름슈타트), 황인범(벤쿠버 화이트캡스), 이강인(발렌시아),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 킬), 김보경, 이동경(이상 울산 현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 나상호(FC도쿄)

FW(3): 이정협(부산 아이파크), 황의조(지롱댕 보르도), 김신욱(상하이선화)

사진 = 이명수 기자,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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