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인천] 신동현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상철 감독이 극적인 무승부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인천은 1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8라운드 경기에서 울산과 3-3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최하위 인천은 1위 울산을 상대로 승점을 얻어내며 분위기 반전의 디딤돌을 마련했다. 1위 울산은 최하위 인천에게 덜미를 잡히며 선두권 경쟁에서 주춤했다.
유상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먼저 인천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선수들 역시 끝까지 쫓아가 주어서 칭찬해주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케힌데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전술 변화를 가진 인천이다. 유상철 감독은 이에 대해 "전술적 변화를 준 것에 대해서는 케힌데와 충분히 얘기를 했다. 감독으로서 최고의 결과를 내기 위해 여러 선택을 하기 때문에 케힌데가 이해를 했다. 케힌데의 출전 여부가 큰 차이를 만든다. 케힌데가 코너킥 찬스에서 무고사에게 공을 잡을 수 있게 도왔기 때문에 골도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천은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지만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유상철 감독은 "경기 전 이재성의 허리가 좋지 않았다. 경기 시작 전까지 계속 확인했다. 수비에서 이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선수 역시 출전을 바랬기에 경기에 나섰다. A 매치 휴식 기간동안 실점을 줄이는 방법을 고안해 보완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