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정지훈 기자= 서울과 맞붙기 위해 3백을 들고 나온 전북 현대의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공격적인 축구로 승점 3점을 따겠다고 다짐했다.

FC서울과 전북 현대는 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2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서울은 현재 승점 47점으로 리그 3위, 전북은 승점 57점으로 리그 2위에 위치해 있다. 시즌 내내 상위권을 유지해온 팀들 간의 맞대결이기에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서울과 전북 모두 3백을 들고 나왔다. 서울은 이번 시즌 3-5-2 포메이션을 확실한 플랜A로 쓰고 있지만 전북은 이번 경기에서 4백에서 3백으로 변화를 줬다.

이에 대해 전북의 모라이스 감독은 “포메이션을 변경했지만 수비적인 것은 아니다. 공격적으로 나가기 위해 전술을 바꿨다. 서울 선수들과 일대일로 붙는 상황을 만들 것이다. 일대일 상황에서는 전북이 강하다. 개인적인 선택이었고, 서울을 분석해 준비했다”며 변화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모라이스 감독은 “물론 경기 상황에 따라 변화도 가능하다. 수비적인 팀과 경기에서 고전한 적이 많았다. 고민하다가 변화를 줬는데 잘 맞아 떨어진다면 다양한 옵션을 가지게 될 것이다. 로페즈, 문선민 등 측면 공격수들이 수비 가담을 적극적으로 하는 이유를 솔직하게 잘 모르겠다. 공격에만 집중하라고 주문했고, 그래서 3백을 사용했다. 서울과 맞붙는 장면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서울과 전북은 K리그 최고의 빅 매치이자, 최근 우승을 양분하고 있는 팀들이다. 이런 이유로 양 팀의 자존심이 걸려 있는 경기이기도 하다.

모라이스 감독은 “서울과 라이벌전이다. 서울도, 우리도 이겨야 하는 경기다. 서울은 큰 팀이다. 이기기 위해 준비했을 것이다. 원정이지만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고,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지만 승점 3점을 따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이어 모라이스 감독은 득점 분포가 다양하다는 것을 내세우며 “우리는 여려 명의 득점자가 있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한 명에 치우친 팀이 아니다. 모두가 위협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득점왕이 나오면 좋겠지만 신경쓰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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