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상승세를 타고 있는 두 팀이 만났다. 최근 5경기에서 4승과 함께 반전에 성공한 서울 이랜드와 막강 화력을 자랑하며 최근 4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는 부산 아이파크가 격돌한다.

서울 이랜드와 부산 아이파크는 31일 오후 7시 잠실주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19’ 26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홈팀 서울이 승점 20점으로 리그 9위, 부산이 승점 47점으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은 하위권에서 벗어나기 위해, 부산은 선두 광주(승점 47)를 추격하기 위해 승점 3점이 절실하다.

두 팀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서울 이랜드의 상승세가 무섭다. 지난 달 전남에 1-0 승리를 거둔 이후 안방에서 부천(1-0 승), 수원(2-1 승), 안양(2-0 승)을 연달아 잡아냈다. 비록 지난 라운드에서 체력적인 한계를 드러내며 안산에 1-3으로 패배했지만 서울 이랜드의 투지와 경기력이 살아났다는 점은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부산 역시 상승세다. 최근 4경기 무패(2승 2무)를 기록하며 선두 광주를 5점차로 추격하고 있다. 특히 부산은 이번 시즌 리그 25경기에서 49골을 터뜨리며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고 있고, 무엇보다 이정협(11골 3도움), 호물로(10골 2도움), 노보트니(9골 1도움), 이동준(7골 5도움) 등 공격진이 맹활약을 펼치며 부산의 무패행진을 이끌고 있다.

상승세의 두 팀이 만났기에 난타전이 예상된다. 서울 이랜드는 이번 시즌 리그 25경기에서 43실점을 내주며 최다 실점 팀이고, 부산은 최다 득점 팀이다. 이런 이유로 많은 골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지만 최근 서울 이랜드가 끈끈한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다는 점에서 쉽게 승부를 예측할 수는 없다.

통산 전적에서도 팽팽한 흐름이다. 총 10번 만나 부산이 4승 3무 3패로 근소하게 앞서있으나 서울 이랜드의 안방에서는 서울 이랜드가 2승 2무 1패로 앞서 있기 때문에 팽팽한 흐름이 예상된다.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따낸 서울 이랜드와 4경기 무패를 질주하고 있는 부산. 이번 맞대결에서 한 팀의 상승세는 꺾인다.

사진=서울 이랜드, 부산 아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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